G7이 지난 5월 20일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안보와 경제, 인권 등의 주제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발표된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은 경제와 안보협력 등의 주제로 66개 항목을 열거했다.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G7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64%에서 2022년 44%로 급감했다. 그사이 중국과 러시아의 비중은 5%에서 20%로 늘었다. 세계 GDP에서 G7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호주, 인도 등 ‘넥스트 G7(차세대 G7 후보국)’이 신(新)국제질서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일본 히로시마에 모인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견제와 우려를 담았으며 주요 광물 관련 공급망 구축, 조정 플랫폼 신설 같은 대중국 조치에 대한 합의도 이뤘다.
중국이 G7 정상회의 기간 중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핵심 대외정책인 일대일로를 비롯, 다양한 경제·안보 협력 방안이 논의됐는데 미국이 주도하는 G7의 대중국 견제에 대응한 조치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