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후체제란 지구온난화의 규제 및 방지를 위한 국가 간 국제협약으로, 2020년 만료한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를 대체한 새 기후변화 체제에 대한 국제적 합의문이다. 기후기술이란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적응에 필요한 장비, 기술, 실용적 지식 등을 의미한다. 이는 크게 탄소감축기술, 탄소활용기술, 기후변화적응기술로 나뉜다. .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취임 첫날부터 파리협정 복귀를 선언하고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정책 지원에 나섰으며 곧이어 10대 기후 혁신기술을 선정해 예산을 투자 중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도 사실상 기후변화 대응법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청정에너지 및 기후대응 투자 법안이다.
우리나라는 2021년 3월 ‘2050 탄소중립’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으며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확보할 1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화학·철강·시멘트·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등 4대 업종은 산업부문 배출량의 72%에 해당하는 탄소를 배출하고 있으나 생산 공정에서 탄소감축 수단이 없어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22일 ‘탄소중립 기술개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4대 업종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