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국 정상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IPEF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IPEF 공식 출범 이후 두 번째 정상회의다. 이 자리에서 각국 정상들은 지난 5월에 타결된 공급망 협정에 이어 청정경제 협정과 공정경제 협정 타결에 이르기까지 짧은 기간에 전체 4개 중 3개 분야(필라)에서 합의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했다. IPEF가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하도록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광물 대화체’와 참여국 간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IPEF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도 합의했다. 또한 에너지 안보 및 기술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정상회의는 격년, 장관급 회의는 매년 개최키로 해 IPEF가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이번 정상회의 및 협상 타결로 인태 지역 공급망의 회복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2030년까지 1,55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촉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정부 조달 시 불법행위 방지, 조세행정 효율성 제고를 통해 역내 기업환경의 안정성과 투명성도 높아지고 우리 기업의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