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의 산업정책은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반도체, 전기차용 이차전지 등에 집중돼 있다.
주요국에서 핵심산업에 대한 자국 우선주의 산업정책이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와 과학법(반도체지원법·CHIPS), 인플레이션 감축법, EU의 핵심원자재법 등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기반으로 경제블록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국의 공급망 정책은 크게 전략산업 내재화, 자국 첨단기술의 중국 유출 제한, 노동 및 환경 이슈화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이에 중국은 독자적 공급망 구축, 우회진출 시도, 외자 유치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세계경제 블록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주요국들의 ‘자국 우선주의’ 행보가 우리 경제를 위협하지 않도록 신중한 대응책을 펼쳐야 한다. 이에 산업부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통상조치에 업종별 통상협의체를 구성하고 통상 정보를 수시 공유하는 한편 상호 피드백을 통한 정부와 업계 간 공조를 추진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