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달의 뉴스

PHOTO NEWS
CES 2024 주인공 된 ‘AI’···韓 기업 참여 역대 최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4가 1월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막을 올렸다(사진1).
CES 2024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생활 속에 들어온 인공지능(AI)이다.
전효진 조선비즈 기자
▲ 사진ⓐ = 조선비즈

세계의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산업·기술이 함께해야 한다는 뜻의 ‘ALL ON(올 온)’이 박람회 주제인 만큼, 다양한 산업과 제품에 AI를 접목한 기술이 전시관을 가득 채웠다. 그중에서도 올해는 모빌리티 분야 참여 기업이 714개 사로, 2023년(300여 개 사)의 두 배를 크게 웃돌았다. 포드·제너럴모터스(GM)·도요타 등 대형 자동차 업체들이 불참했지만,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 기업이 참여해 CES 2024 현장 열기를 달궜다.

▲ 사진(1) = 조선비즈

1월 12일까지 진행된 CES 2024 참가 국내 기업은 삼성·SK·현대차·LG·두산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760여 개 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두산은 재활용품 분류를 돕거나 칵테일을 만드는 등 다양한 기능의 로봇들을 선보였다(사진 2).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려 로봇’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려동물처럼 사람을 따라다니며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AI 컴패니언(companion·동반자) 로봇 ‘볼리’를 공개했다. 볼리는 집 안을 이동하면서 공간을 인식해 맵(map)을 스스로 완성하고, 가전과 여러 기기를 스마트싱스와 자동으로 연동해 쉽게 제품을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종의 ‘AI 집사’인 셈이다.

▲ 사진(2) = 뉴스1

LG전자 역시 자율 주행 기술로 집 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집안일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주인의 목소리로 기분이나 건강 상태를 알아채고 건강관리도 도와준다. LG전자는 자율 주행하면서 차량 내부를 업무 공간이나 휴식 공간 등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AI 기반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도 공개했다(큰 사진ⓐ).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코트라(KOTRA)가 참여하는 ‘통합 한국관’에도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 대학 등 총 32개 기관과 443개 기업이 참가해 통일된 대한민국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렸다.

관련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