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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GCC FTA 15년 만의 극적 타결 ‘新중동 붐’ 추가 동력 얻다···자동차·방산 등 수출 길 확대
한국이 2023년 12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오만 등 중동 6국 경제 협력체인 걸프협력이사회(GCC)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한국이 GCC와 협상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이룬 성과다. 한국은 2008년 GCC 1차 공식 협상을 가졌으나 2010년 GCC 측이 FTA 정책 재검토를 이유로 관련 모든 협상을 중단했다. 10년 이상 공회전하던 한·GCC FTA는 2022년 협상이 재개됐고, 2023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GCC 주요국 간 활발한 정상 외교를 계기로 당국 간 협상에 속도가 붙으면서 최종 타결로 이어졌다.
박용선 조선비즈 기자
▲ 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자심 모하메드 알 부다이위 걸프협력이사회(GCC) 사무총장. 산업통상자원부

GCC 전체 무역 규모는 1026억달러(약 132조원)로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은 다섯 번째 교역 상대다. GCC는 제조업이 주력인 국가로는 한국과 처음 FT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 EU, 중국, 일본과 비교해 거대 GCC 시장을 선점하면서 ‘신(新)중동 붐’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자동차·방산 기업의 중동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영국, 중국, 일본은 GCC와 FTA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한·GCC FTA는 한국이 체결한 25번째 FTA다. 특히 한국은 한·GCC FTA 체결로 2023년 한 해에만 다섯 건의 FTA 협상을 타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14년 이후 한국이 한해에 체결한 가장 많은 FTA 체결 건수다. 2023년 한국은 GCC 외에도 UAE, 에콰도르, 과테말라와 FTA를 타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10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한국이 2023년 12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오만 등 중동 6국 경제 협력체인 걸프협력이사회(GCC)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한국이 GCC와 협상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이룬 성과다. 한국은 2008년 GCC 1차 공식 협상을 가졌으나 2010년 GCC 측이 FTA 정책 재검토를 이유로 관련 모든 협상을 중단했다. 10년 이상 공회전하던 한·GCC FTA는 2022년 협상이 재개됐고, 2023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GCC 주요국 간 활발한 정상 외교를 계기로 당국 간 협상에 속도가 붙으면서 최종 타결로 이어졌다.

GCC 전체 무역 규모는 1026억달러(약 132조원)로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은 다섯 번째 교역 상대다. GCC는 제조업이 주력인 국가로는 한국과 처음 FT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 EU, 중국, 일본과 비교해 거대 GCC 시장을 선점하면서 ‘신(新)중동 붐’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자동차·방산 기업의 중동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영국, 중국, 일본은 GCC와 FTA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한·GCC FTA는 한국이 체결한 25번째 FTA다. 특히 한국은 한·GCC FTA 체결로 2023년 한 해에만 다섯 건의 FTA 협상을 타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14년 이후 한국이 한 해에 체결한 가장 많은 FTA 체결 건수다. 2023년 한국은 GCC 외에도 UAE, 에콰도르, 과테말라와 FTA를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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