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이슈 팩트 읽기 지정학적 위기 속 ‘에너지 안보’가 곧 ‘산업 경쟁력’…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야

2월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촉발된 이란 전쟁이 세계를 전례 없는 복합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이란 해협청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 이상이 통과하는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해협을 ‘통제 해역’으로 선포하고 사실상 봉쇄 조치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망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지정학적 위기 속 ‘에너지 안보’가 곧 ‘산업 경쟁력’…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야
COVER STORY함께 풀기 “호르무즈 봉쇄가 가져온 공급망 위기… ‘만약의 사태’ 대비로 체질 개선해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촉발된 호르무즈해협(이하 호르무즈)의 긴장은 해상 물류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정부는 호르무즈를 우회해 미국과 아프리카 등 17개국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며 1억10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했고, 전략비축유를 방출해 시장의 패닉을 막았다.

“호르무즈 봉쇄가 가져온 공급망 위기… ‘만약의 사태’ 대비로 체질 개선해야”
COVER STORY깊이 듣기 “호르무즈해협 봉쇄는 LNG 시장 최악 시나리오… 아시아 석탄 사용 늘어”

“호르무즈해협 봉쇄는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늘 ‘최악의 위기 시나리오’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 상황을 실제로 목격하고 있다.” 앤 소피 코르보 미국 컬럼비아대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CGEP) 연구원은 최근 ‘통상’과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이후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는 LNG 시장 최악 시나리오… 아시아 석탄 사용 늘어”
COVER STORY깊이 듣기 “에너지 안보 시대, 각국은 다시 ‘자급’으로 회귀”

“미국은 더 이상 순 에너지 수입국이 아니다. 지금 미국은 주요 에너지 수출국이며, 이것이 이란 전쟁 속 정책 변화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게오르크 자흐만(Georg Zachmann) 브뤼헐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통상’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이후 글로벌 에너지 질서가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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