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5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산업부와 한일 경제협회, 일한 경제협회 및 일한 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57회 한일 경제인회의’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당부했다. 한일 경제인회의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 경제협력 논의를 위해 1969년 1월 개설된 대표적인 한일 간 경제 협의체로, 양국 경제협력에 큰 기여를 해온 바 있다. 정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한일 경제협력에 대한 양국 경제인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또 새로운 60년을 열어 가기 위해 양국 경제인과 정부가 함께 협력의 디딤돌을 마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정부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한 통상 공조를 진행해 나가는 한편 △공급망 안정화 △탈탄소·신재생에너지 전환 △글로벌 사우스 등 제삼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경제계의 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국 경제인에게 2025 APEC, 오사카 엑스포 등 양국 개최 국제 행사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양국 경제 단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더 넓고 더 깊은 한일 협력’을 주제로 △ 신뢰의 구축과 발전 △ 경제 연계 확대(탄소 중립,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공급망 등),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인적 교류 확대 등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