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자체 수출 기업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한국무역협회(KITA)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수출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기초지자체 소재의 내수 위주 중소기업을 찾아가 수출 진작을 위한 맞춤형 1:1 컨설팅, 수출 지원 사업 활용 설명 및 성공 사례 특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수출 Boom-up 방방곡곡 지원단’. 이들이 최근 기업들의 수출 부진을 타개하는 데 기여하고자 전국 50여 개 기초지자체를 찾아간다.
글 한국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
찾아가는 서비스, 수출 Boom-up 방방곡곡 지원단
발효 건빵과 유기농 스낵을 제조해 국내에만 판매하던 충북의 식품 제조업체, 내수 위주로 플랜트 기자재와 구조물 파이프를 생산하던 부산의 중소기업. 한국무역협회의 수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1만 달러 이상 수출에 성공한 기업들이다.
다양한 무역 관련 기관에서 수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지방 기업 특히 기초지자체 소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설명회, 컨설팅 등 면대면 수출 지원에서 소외되기 쉽다. 사업 운영으로 바쁜 와중에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지원 사무소나 행사장에 방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수출 Boom-up 방방곡곡 지원단은 기초지자체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을 찾아가 수출 진작을 위한 맞춤형 1:1 컨설팅, 수출 지원 사업 활용 설명 및 성공 사례 특강을 제공한다. 올해는 최근의 수출 부진을 타개하는 데 기여하고자 연간 총 50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역 전선에서 30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 수출 현장 MC(멘토링&컨설팅) 전문위원이 1:1 무역 상담을 진행하는데, 이는 행사 당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행사 후 주기적 현장 방문으로 이어진다. 무역 상담 시 접수된 무역 애로 및 건의는 현장에서 답변이 가능한 부분은 즉시 해소하고, 현장에서 어려울 경우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해 무역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개소한 ‘수출 활력 상황실’에서 심층적으로 검토하도록 이관한다.
FTA 종합지원센터 소속 관세사는 센터에 접수된 다양한 FTA 관련 애로 및 건의 해소 노하우를 바탕으로 FTA 분야에 대해 자문하고, 수출입 물류 현장컨설팅위원도 참여해 무역 분야의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수출 지원 사업 설명, 수출 역량 확보를 위한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지원, 해당 지역 수출 초보·희망 기업의 최근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내용의 특강도 제공한다.
일정 및 신청 방법은 이렇게
방방곡곡 지원단 프로그램은 참가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에 열려 있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개최 일정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의 한국무역협회 지역본부에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전국 50여 개 지역에서 개최하며, 기업의 사정에 따라 참가가 어려울 경우에는 수출 현장 MC전문위원의 현장 방문 서비스를 이용해 수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수출 현장 MC전문위원은 삼성, LG, 대우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무역인 출신으로서 전국적으로 71명이 활동 중이다. 서비스 신청 시 해당 지역 MC전문위원이 기업에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하며, FTA·수출입 물류 등 세부 분야의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 FTA 종합지원센터의 관세사와 수출입 물류 현장컨설팅위원의 상담을 별도로 알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