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월 I VOL.85
산업통상자원부 소식
제13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지난 5월 9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제13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말련 및 한·필 FTA 추진 계획 등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수출 감소까지 맞물려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언급했다. 아울러 수출시장 다변화 및 신남방정책 가속화를 위해 연내 타결 목표인 한·말련 및 한·필 FTA의 신속 타결 모멘텀을 유지하도록 관계 부처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두 FTA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성과 사업으로, 체결 시 우리의 아세안 5대 교역국 모두와 양자 FTA를 갖게 되어 신남방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동력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
산업부는 5월 16일 코엑스에서 ‘세계 무역환경 변화와 무역구제제도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19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WTO를 비롯해 중국, EU, 캐나다 등 13개국의 무역구제기관 대표, 주한 외국 대사관 대표, 신희택 무역위원회 위원장, 국내기업 관계자, 대학·로펌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그동안 세계경제는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통해 크게 성장·발전해왔다”며 “자유무역 확산과 세계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무역구제제도를 합의된 국제규범에 따라 공정·투명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해외 무역구제기관 대표들은 반덤핑 등 무역구제 조치 증가 등 보호무역 확산, WTO 분쟁해결기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면서, 다자무역체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WTO를 중심으로 무역구제기관 간 소통과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aT 소식
2019년 중국 원스톱 시험 수출 지원 사업 간담회
aT는 5월 10일 우리 농식품의 원활한 중국 수출을 위해 수출 준비 단계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수출 전반을 지원하는 ‘2019 중국 One-Stop 시험 수출’ 지원 사업자 30개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aT 중국 지사와 현지화 전문 기관이 함께한 이번 간담회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복잡하고 까다로운 현지 통관과 검역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원 업체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수렴해 1:1 현장 밀착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와 다른 중국 식품 표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참석 업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사드로 어려움을 겪은 대(對)중국 수출이 지난해부터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aT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 초보 업체들이 성공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OTRA 소식
‘신남방 비즈니스 데스크’ 개소
KOTRA(사장 권평오)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5월 2일 KOTRA 본사 1층에 ‘신남방 비즈니스 데스크(이하 신남방 데스크)’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산업부,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주한 아세안 국가 투자청(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임직원 등을 비롯해 신남방 지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해 신남방 데스크의 개소를 축하했다. 신남방 데스크는 신남방 시장을 향한 기업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에서,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편, 신남방 데스크는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며 나라별 맞춤형 협력 모델을 발굴해 우리 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신남방 데스크 출범식 개회사에서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남방 진출 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하고, 교역 투자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 건의를 위한 기업들과의 소통 채널로 신남방 데스크가 출범했다”라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지원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들의 신남방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신남방정책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코리아 ICT·이노베이션 플라자 개최
KOT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5월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코리아 ICT(정보통신기술)·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중국 수출 둔화 및 중국 시장의 경쟁 격화로 새로운 진출 전략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서, 중국 시장 진출 키워드로 ‘스마트 시티’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종합 비즈니스 상담회다. 스마트 시티를 중심으로 우리 중소·중견 ICT 기업 및 스타트업 44개사와 중국 유력 기업 약 200개사가 참가한 이번 상담회에서는 스마트 시티 분야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중국 내 기업과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및 아이디어 도입 관련 1:1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소식
2019 K-드라마 at LA 스크리닝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한국 드라마의 성공적인 미주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15일 ‘LA 스크리닝(LA Screenings)’에서 ‘2019 K-드라마 at LA 스크리닝’ 행사를 개최했다. LA 스크리닝은 매년 5월 중 LA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B2B 방송 콘텐츠 마켓으로, 70여 개국에서 온 1,500여 명의 바이어와 미주 지역 진출을 원하는 방송 영상 콘텐츠가 만나는 장이다. 최근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랑하며 국내 방영 당시 화제를 모은 쇼케이스 참여 작품들은 북미 리메이크 기회를 타진하며 130여 명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띤 쇼케이스를 이어갔다. 지경화 콘진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북미 지역 바이어들에게 한국 대표 드라마의 우수성을 다시금 알리는 것은 물론 현지 네트워킹 확보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소식
美 워싱턴에서 통상자문단 발족
KITA는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통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5월 14일 워싱턴 D.C.에서 ‘무역협회 워싱턴 통상자문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전직 통상 관료 및 의원, 싱크탱크, 법조계, 경제계 등 통상 및 경제 분야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앞으로 미국의 최신 통상 동향 파악, 통상정책 제언, 미국 내 우호적인 통상 여론 조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영주 KITA 회장은 자문단과의 간담회에서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과 호혜적 성과 등에 대한 여론 조성은 물론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 구축에 통상자문단이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변 속에 자문단의 지혜와 조언이 한국 기업에 나침반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소식
문재인 정부 대외정책 2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 논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5월 9일 서울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대외경제 정책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KIEP가 주최하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새로운 정세 변화 속에서 동북아플러스책임공동체, 한반도 신경제 구상, 통상 분야의 성과와 과제, 향후 추진 전략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유수의 전문가를 비롯해 정부 기관, 주한 외국 공관, 기업, 언론, 학계 등에서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문재인 정부 3년 차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국내 핵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 정부의 대외정책 성과를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