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으로 새로운 차원을 더한 ‘통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지난 5월 16일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제1회 통상 플러스(+) 포럼’을 열고 4차 산업혁명과 융·복합 시대에 걸맞은 통상의 새로운 이슈를 발굴하기 위해 에너지·금융·기술·표준 등 분야별 전문가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좌측 상단부터 이원석 KITA 팀장,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김호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본부장, 정기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황동언 대한상공회의소 팀장
좌측 하단부터 김선화 KOTRA 실장, 은종철 한국무역보험공사 팀장, 문재도 서울대 교수, 정인교 인하대 교수
통상의 외연 넓혀 새로운 이슈 발굴
지난 5월 16일에 열린 제1회 통상 플러스 포럼에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 투자금융본부의 은종철 국제협력팀장이 발제를 맡아 ‘새로운 통상환경에서의 공적수출 신용의 역할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공적수출신용(Export Credit Agency, 이하 ECA)의 내용을 설명하고 ECA가 국제통상 규범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부분과 최근 주력 수출국들의 ECA 정책 변화 등을 폭넓게 발표했다.
이날 자리한 통상 전문가들은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ECA의 활용 방안과 WTO 규범 내 ECA의 운영 및 활용 범위,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에 따른 ECA 협력 방안 등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주의 강세와 같은 수출환경의 파고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단 현명하게 파도에 올라타 멀리 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번 포럼과 같이 통상이 산업과 기술, 기타 분야의 트렌드 변화도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통상이 국민의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를 발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리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국민 삶에도 플러스 되는 포럼으로
포럼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통상의 의미, 방향성 등을 고찰함으로써 새로운 통상 이슈를 발굴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위원 14인이 매회 분야별 전문가 1인을 게스트 위원으로 초대해 이들의 발제를 귀담아듣고 집중 토론을 벌이며 통상의 외연을 넓히고 새로운 시각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여섯 차례의 포럼을 진행하는데, 통상에서 전통적으로 다뤄온 주제에서 벗어나 기술과 실생활에서 새롭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인 금융·표준·에너지·AI 등을 접목한다.
이런 취지를 국민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이날 포럼을 참관한 대학생 온라인 서포터즈가 포럼의 내용을 영상 등 SNS 콘텐츠로 제작, ‘통하는 세상’ SNS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포럼 참석자 구성
정부·관련 기관 산업통상자원부, KITA, KOTRA,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보험공사
통상 플러스(+) 포럼 전문위원 문재도·안덕근 서울대 교수, 정인교 인하대 교수, 안세영·김영한 성균관대 교수, 강병구 고려대 교수,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정기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분야별 전문가 주제에 따라 에너지·금융·기술·표준 등 분야별 전문가를 게스트 위원으로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