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월 I VOL.89
산업통상자원부 소식
문재인 대통령, 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1일부터 6일까지 태국, 미얀마, 라오스 3개국을 순방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태국을 방문해 쁘라윳 찬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4차 산업협력 양해각서, 물관리 협력 양해각서, 한국어 교육협력 양해각서 등 MOU를 체결했다. 이어 미얀마를 방문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은 한국 기업 애로 사항 전담 처리 창구인 ‘Korea Desk’, 고위급 정례 협의체인 ‘한·미얀마 통상산업협력 공동위’를 출범시켜 협력 사업 추진의 계기를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마지막 방문국인 라오스에서는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통룬 시술리트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양국은 EDCF 기본약정, 한·라 ICT 협력 양해각서, 한·라 농업 협력 양해각서(MOU), 한·라 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 등 4건의 MOU를 맺었다.
산업부, 독일 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 유치 활동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지난 9월 19, 20일 양일간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강국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KOTRA,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와 함께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해 현지 기업인을 직접 만나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IR에서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독일 기업인에게 최근 한국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양국 간 유망 투자 협력 분야를 제시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구체적인 한국 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 독일 3개사와는 별도로 일대일 개별 협의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향후 미국과 영국에서도 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IR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 체결
지난 9월 23일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호주 산업과학혁신부 매슈 캐너밴(Matthew Canavan) 자원·북호주 장관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양국 정부의 수소협력 확대 의지를 선언하는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 의향서는 지난 8월 한·호주 통상장관회담에서 수소협력을 활성화하자는 호주 측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이날 협력 의향서를 체결함으로써 두 나라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을 추진해나가는 첫걸음임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2030년까지 양국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수소 실행 계획(hydrogen Action Plan)’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정승일 차관은 “한국은 수소차, 발전용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는 수소 공급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협력을 통한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고 평가했다.
한·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 개소
산업부는 지난 9월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부 관계자, 지원 기관, 섬유 관련 기업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이하 섬유TP)’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우즈베키스탄 섬유TP는 우즈베키스탄 섬유 산업의 현대화를 위해 ODA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국의 기술, 장비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면화, 숙련 노동력 등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국산 섬유 기계, 염료 등의 수출 확대와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섬유 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한·우즈베키스탄 섬유TP가 지난 4월 개소한 ‘한·우즈베키스탄 농기계 R&D 센터’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섬유 산업을 현대화하고 수출 산업으로 도약시키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 소식
관세청-중진공, 중소기업 수출 지원 MOU 체결
관세청(김영문 청장)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상직 이사장, 이하 중진공)은 지난 9월 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활성화 및 혁신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력·정보·자금 부족 등으로 대내외 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 벤처기업의 수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혁신 성장, FTA 활용, 협력과 공유 등 4대 분야에서 전자상거래 수출 플랫폼 연계, 중소기업형 보세 공장 활성화 등 10개 지원 과제를 서로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 지원에 대한 중진공의 전문성과 관세청의 수출 지원 정책을 접목하면 우리 중소기업에 더욱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 소식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개최
KOTRA(사장 권평오)는 지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2019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19)’를 개최했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GGHK는 2009년 우리나라 녹색 산업의 해외 프로젝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38개국의 91개 발주처와 국내 기업·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내년부터 강화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발주처와 우리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장으로서 마련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내년 파리협정 이행으로 글로벌 환경 및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중국 하얼빈·창춘에 무역관 신설
KOTRA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과 지린성 창춘에 새롭게 무역관을 열었다. 이로써 KOTRA는 중국 총 21개 지역에 우리 중소·중견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번 무역관 개설로 한국 기업의 중국 동북 지역 수출 및 투자협력 효과가 기대된다. 먼저 9월 24일 개최된 하얼빈무역관 개관식에는 권평오 KOTRA 사장과 장하성 주중국 대사 등 고위 관계자와 양국 기업인 1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어 9월 25일 창춘무역관 개관식에도 장즈쥔 지린성 부성장과 류신 창춘시장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얼빈은 소비재, 식품 가공, 바이오메디컬,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유망하고, 창춘은 자동차 부품, 기계 장비, 헬스케어 분야가 촉망받는 지역이다. KOTRA는 현지 자유무역시범구를 활용해 한국 기업의 미개척 시장 진출을 늘릴 계획이다.
aT 소식
호주 식품박람회서 한국 농식품 홍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9월 9일부터 12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9 호주식품박람회(Fine Food Australia)’에 참가해 한국 농식품을 홍보했다. 이날 참석한 18개 국내 수출업체는 김치를 비롯해 인삼과 버섯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여 총 1,05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국내 수출업체들은 세계적으로 가정 간편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소포장으로 즉석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버섯칩, 홍삼 캡슐과 드링크류, 보관이 용이한 용기에 든 김치가 외국 바이어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