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국제상무론 수업 현장
캠퍼스가 소란한 설렘으로 가득 차는 3월 초, <통상>이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수업 현장을 찾았다. <통상>은 무역과 통상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미래의 통상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과 <통상>이 통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통상>을 활용한 ‘국제상무론’ 수업 현장
국제 상거래와 무역 관련 흐름을 이해하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는 ‘국제상무론’ 수업에 <통상>이 등장했다. 박민규 교수가 진행하는 이 수업은 교육과정상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에 해당하는 수업으로, 이번 학기에는 2~4학년 학생 50여 명이 수강한다.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는 국제상무론 수업의 개요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수출입 절차를 학습하여 무역의 전반적 흐름을 이해함으로써 대한민국 무역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배운다. 실무에 적용할 경쟁력 있는 전문 인력을 배양하고 주요국의 상관습과 협상 관행을 학습한다.”
한 주에 총 3시간씩 정해진 수업 시간에 비해 다뤄야 할 영역이 제법 폭넓은 수업이다. 강의에 앞서 박민규 교수는 국제상무론 수업에 <통상>을 활용하는 목적을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여러분의 전공인 국제통상학과 관련해 정부에서 매월 이렇게 <통상>이라는 잡지를 제작·배포하고 있어요. 수업에 활용하는 교재 중에는 아직도 EU 대신 옛 이름인 EC(European Community)라는 표현이 남아 있는 책도 있지요. 그런 점에서 이 <통상>은 최신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어 미래 통상의 주역인 여러분께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깊이 있고 시의성 맞는 콘텐츠와 전달력
“이 책에서 ‘우리 학생들이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싶은 코너가 있어요. ‘한눈에 보는 FTA 현황’이나 ‘한울타리’ 같은 코너는 머릿속에 딱 넣어두세요. 각종 정보가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정리돼 있죠. 또 학생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기사와 콘텐츠 등이 있으니 무역 관련 시사 상식을 쌓기도 좋아요.”
박 교수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은 책자와 모바일로 <통상>의 주요 코너와 함께 이모저모를 살피며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에 임했다. 특히 통상 분야 선배들이 등장하는 ‘초대석’이나, 상무관 좌담회를 소개한 3월호 ‘현장 스케치’ 등에 시선이 오래 머물렀다. 잠시 휴식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진행한 즉석 당첨 이벤트에는 “수강 신청보다 더 긴장된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폭넓은 독자층과 함께하는 <통상>이 되길
이날 3명의 학생이 따로 시간을 내어 <통상>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전공은 중국학과지만, 국제통상학을 복수 전공하며 통상 분야로 진로를 생각한다는 최지영 씨(4학년)는 “방탄소년단이나 영국남자 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례와 콘텐츠가 많아 편하게 느껴져요. 색체나 이미지 등 시각적 요소가 화려해 (전공 교재보다) 집중해서 보기도 좋고요”라고 전했으며, 장차 물류 혹은 무역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윤문태 씨(2학년)는 “저도 중요한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별도로 디자인한 점에서 가독성이 좋다고 느꼈어요. 덕분에 상식도 많이 쌓고 모르는 정보도 얻어 갈 수 있겠네요”라고 말했다. 통상이나 무역 관련 공사 취업을 희망하는 신지원 씨(3학년)는 “사실 <통상>은 오늘 처음 알았어요. 시사지나 다른 책자들로 시사 상식을 공부하려고 하면 대부분 딱딱하게 정리돼 있어서 공부하기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통상>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 좀 더 말랑말랑한 느낌이에요”라며 <통상>을 만난 후기를 전했다. 그뿐 아니라 주변 친구들에게도 소개할 의향이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박민규 교수는 “<통상>의 주 독자층이 중·장년층이라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20대나 더 어린 학생들과도 ‘통하는 세상’을 보여주며 소통하길 바랍니다”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통상과 무역이라는 무대에 당당히 서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통상>이 더욱 유용하게 쓰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