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월 I VOL.87
산업통상자원부 소식
‘제8회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지난 7월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제8회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을 개최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 지자체, 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KITIA)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외투기업 3개사에 대해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산업부장관상을 받은 위워크코리아(사무실 공유업), 한국캐봇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반도체 소재 제조업), 지티아이솔루션스코리아(정유핵심장치 증류탑 제조업) 등 3개사는 수출신용보증 한도 우대, 단기수출보험 보상 범위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시상식에 이어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외국 기업의 유치를 통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한·이스라엘, 로봇 R&D 과제 공동 추진
산업부는 지난 7월 18일 루벨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이스라엘 경제산업부와 양국 간 전략적 산업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 프로그램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Lighthouse Program)’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은 미래 지향적 전략 분야의 세계적 수준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중대형 중·장기 R&D 추진 사업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국은 올해 11월 물류, 개인 서비스, 농축산업용 로봇 산업 분야에서 과제당 미화 400만 달러 규모의 R&D를 시범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식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이스라엘의 핵심 기술 보유와 한국의 생산 체계는 상호보완적 성격을 띠고 있다”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 개발 및 제품 출시, 제3국 공동 진출 등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제5차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개최
‘제5차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전윤종 산업부 FTA정책관과 양정웨이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을 비롯한 양국 정부 대표단 40여 명이 참석했다. 양국은 서비스, 투자, 금융 분야 등의 협정문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를 심화하고, 기술적 사항 등에 대해 협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비스 시장 개방 수준과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양국이 관심을 가진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산업부는 한·중 FTA 후속 협상을 통해 제1의 서비스 수출 대상국이자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고, 기업 진출 확대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일테크 혁신 성장 공간 개소
산업부는 지난 7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 스타일테크 혁신 성장 공간인 ‘디케이 웍스(DK Works)’를 개소했다. 스타일테크는 패션·뷰티 분야와 같은 생활양식 분야에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디자인 코리아 웍스(Design Korea Works)를 뜻하는 디케이 웍스는 산업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거점을 통칭하는 브랜드다. 이곳은 기업 간 소통·교류할 수 있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제품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발 제품을 투자자와 대중에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일테크 유망 기업으로 선정되면 공유 사무실을 제공받게 되며 전문 디자이너 연계, 시제품 제작과 제품 홍보 등의 지원을 받는다.
국제표준 선점 위한 민관 협업체제 가동
산업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7월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 이행·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 20개 기업·기관은 LS산전, 한국표준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특허청 등 기업, 협회, 대학, 공공기관 등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기관들은 혁신성장산업 표준개발, 산업정책과 표준연계 강화, 표준화 혁신기반조성 등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의 3대 중점 추진 과제와 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역할 분담을 확정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정례화해 역할 분담에 따른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국무역협회 소식
중소·중견기업 위한 ‘통상정보전략센터’ 운영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이하 KITA)가 통상 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게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통상정보전략센터’를 올 하반기 중 설치하기로 했다. KITA 통상지원단은 지난 7월 17일 ‘통상전략 2020’ 보고서를 통해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해 통상 리스크를 직접 관리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통상정보전략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통상정보전략센터는 컨설팅, 조사·연구,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주요 업무로 한다. 또한 로펌, 회계펌, 싱크탱크 등 국내외 전문 기관으로부터 자문과 정보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김영주 KITA 회장은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협상 의제가 산업을 거쳐 노동, 환경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산업과 통상을 연계한 대응 전략이 절실해졌다”라고 말했다.
KOTRA 소식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KOTRA는 지난 7월 18일 신북방정책의 핵심 대상인 중앙아시아의 요충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공식 방문과 연계해 ‘한-키르기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2013년 우리나라는 키르기스스탄과 정부 간 무상 원조를 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해 우리의 기술 및 경험 전수를 활용한 상생 협력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주요 행사인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 36개사와 키르기스 및 인근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기업 140여 개사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2019 CIS·유럽 경제인대회’와 연계해 OKTA 회원사가 다수 참여해 국내 기업과 상담을 가졌다.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강점과 현지의 니즈를 결합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소식
신보와 손잡고 ‘신한류 보증제도’ 시행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 이하 신보)과 함께 중소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준비 및 소요 자금을 지원하는 ‘신한류 보증제도’를 시행한다. 게임, 뮤지컬, 방송,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이러닝 장르에서 진출 국가의 현지 기업과 수출 계약이 진행 또는 완료된 국내 기업이 해당된다. 또한 계약에 준하는 현지 수출 계획이 준비된 국내 기업도 포함된다. 이들 기업은 보증 비율이나 보증료 차감 등에 우대 조건을 적용한다. 콘진원은 신청 기업의 수출용 콘텐츠 프로젝트에 대해 ‘신한류 보증 가치 평가’를 실시해 일정 등급 이상 시 신보로 추천한다. 신보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별도의 보증 심사를 추진, 수출 자금에 대해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