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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VOL.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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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역 지상 중계

모두가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도록,
세계로 뻗어가는 공기기술 전문 기업

(주)올스웰

그동안 세계 공기기술 분야는 미국과 유럽 등이 주도해왔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많은 비용을 들여 해외에서 기술과 시스템을 수입해야 했다.
그런데 2015년, 국내 최초 공기기술 전문 기업이 혜성처럼 나타났다.
설립 3년 만에 중국 시장에 진출해 세계적인 기업과의 경쟁을 이겨낸 (주)올스웰이 그 주인공이다.



(주)올스웰 기업 현황

업종 또는 업태   공기기술 엔지니어링, 집진설비 제조업
사업 규모(2018년 기준)    매출액 11억1,700만 원
수익 구조    공간의 공기 질 설계에 따른 기술료 및 당사 공기정화 시스템 판매
매출액 중 수출액 비중    약 85%
주요 수출 및 해외 기술협약(2019년 기준)    중국 바오산강철 프로젝트 수주 및 완료(85만 달러) / 중국 안산강철 기술협약서 체결(논의 중) / 중국 수도강철 기술협약서 체결(논의 중)



국내 최초 공기기술 전문 기업의 탄생

올스웰은 2015년 5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 공기기술 전문 기업이다. 공기기술이란 공간 내 공기 오염의 발생원부터 배출 공기의 질까지 관리하는 공기 유동 제어 기술이다. 지금까지 공기기술 분야는 미국, 유럽 등 기술 선진국이 주도해왔으며, 우리나라는 매우 생소한 분야였다.
“올스웰 설립 전 근무했던 철강 회사에서 내부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시설 검토가 많이 이뤄졌습니다. 이때 공기를 다루는 시장에 관심이 생겼죠. 실내 공기 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퇴사한 후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공기와 관련된 교육을 계속 받았고요.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죠.”
이후 강연수 대표는 한국으로 돌아와 올스웰을 설립하고 미국과 유럽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학적 지식을 보완·적용해 독자적인 공기기술 모델을 체계화했다.



중국이 인정한 올스웰의 독자적 시스템

“올스웰만의 차별점은 표준화된 단일 정화설비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공간 특성과 공기흐름을 고려하여 최적화된 설계를 진행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공간 및 공기 질에 대한 맞춤화 진단 및 설계 없이 표준화된 설비만 적용하면 내부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의 특성을 반영하기 어려운 반면, 올스웰은 처음부터 공간 내 오염 물질의 특성을 고려해 시스템을 설계합니다.”
이러한 독자적인 시스템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스웰은 설립 3년 만에 세계 2위이자 중국 1위의 철강 기업 ‘바오산강철’과 약 8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수주했다. “많은 분들이 3년이라는 짧은 업력에도 어떻게 세계 2위 철강 기업 ‘바오산강철’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는지 궁금해합니다. 당시 지멘스, 미쓰비시, 신일철주금 엔지니어링 등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해 올스웰이 최종 선정되었으니까요. 기존 철강 업계에서는 필터가 있는 공기정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었지만, 올스웰은 유일하게 ‘무필터’ 방식의 공기정화 솔루션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올스웰은 바오산강철 프로젝트에서 미세먼지 원인 물질 제거 및 시스템 성능에 대한 일곱 가지 보증치를 완벽하게 만족시켰다. 이후 올스웰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안산강철, 수도강철, 사강그룹 등 중국 10위권 내 철강 기업들과 기술 교류 및 협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생활공간의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으로 ‘대공간 환기정화시스템’을 개발 완료해 학교 실내체육관에 시범 설치했다. 성능 인증이 완료돼 공공시장에 대한 사업도 확장 중이다. 또한 지하철의 공기정화 솔루션도 사업화할 예정이다.


수출의 엔진이 되어준 정부 지원 사업

올스웰은 올해 10월 17일 ‘비전 2025 선포식’을 통해 중국을 넘어 유럽, 동남아시아, 대만 등의 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4분기에는 유럽 철강 기업들과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스웰이 설립된 지 이제 5년, 짧은 시간 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창업 초기 정부의 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차이나하이웨이 및 아시아하이웨이’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장 조사, 홍보 등 해외시장 진출 시 필요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해외 진출 방향 확립과 회사 홍보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죠.”
그뿐만이 아니다. 처음으로 수출 계약을 따낸 후 계약서 작성, 무역 서류 준비 등의 과정에서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환경산업기술원의 ‘해외진출컨설팅 사업’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별다른 문제 없이 수출 업무를 진행했다. 한국무역협회의 수출 관련 무료 상담도 든든한 힘이 됐다. 그 결과 해외 기업으로부터 서류 대응 부분에서 ‘A++’라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이 기업 규모가 작거나 인프라가 부족해서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입니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해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생소한 공기기술 분야를 개척한 올스웰. 그들의 거침없는 행보는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많은 귀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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