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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VOL.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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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신남방정책으로 급물살 기대되는 한·아세안 경제협력

신남방정책으로 급물살 기대되는 한·아세안 경제협력

신남방정책은 한국과 아세안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으로 정부가 천명한 정책이다.
이를 구체화해 나아가고자 11월 25일~26일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한·아세안 CEO 서밋 현장.



경제협력 시너지에 세계 리더로 성장, CEO 서밋

이번 CEO 서밋은 한·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시작한 지 30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인 7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삼성, 현대, SK, LG 등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나라 대표기업뿐만 아니라 Htoo그룹, 로얄그룹, 푸타이그룹 등 아세안을 대표하는 기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CEO 서밋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이어서는 현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축사를 전했으며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도 개막식에서 자리를 빛냈다. 뒤이어 펼쳐진 세 개의 본 세션에서는 아세안 정상의 특별연설을 필두로 연사의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을 이어갔다.
1세션에서 발표를 맡은 짐 로저스 비랜드 엔터프라이즈 회장은 “아세안은 풍부한 자원과 비교적 낮은 부채, 6.5억 명에 달하는 인구라는 이점으로 새로운 세계의 리더가 될 것”이며 이와 함께 “개방된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제조기술이 결합해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며 일대일로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 등 철길이 재건될 시 교통의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2세션에서는 정현택 현대자동차 모빌리티 사업실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한·아세안의 신산업분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들어가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3세션에서 발표를 맡은 조 스터드웰 아시아 경제전문 저널리스트는 다양성을 가진 아세안과 우리나라의 생산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CEO 서밋에는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 7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 수소전기차 ‘넥쏘’ 모형.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개막식.



한·아세안 유니콘 및 스타트업 한자리에, 스타트업 엑스포

한·아세안 CEO 서밋이 열리는 동시에 다른 전시관에서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가 개최됐다. 이번 엑스포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 투자자 및 정부 관계자 3천여 명이 참가했다.
개막식에서는 인공지능으로 합성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동영상이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이는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머니브레인’이 박영선 장관의 동영상과 빅데이터 등을 수집해 합성한 딥페이크(Deepfake)영상이다. 이후 한·아세안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피칭, 스타트업 서밋 등의 일정이 이어졌다. 스타트업 콘퍼런스에는 한국의 크래프톤, 쿠팡과 인도네시아의 고젝, 부칼라팍 등 한·아세안 대표 유니콘 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섰다. 또한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피칭에서는 우리나라 (주)퓨전바이오텍과 싱가포르 지마트(Zeemart)가 우승을 차지했다.



짐 로저스 비랜드 엔터프라이즈 회장(오른쪽).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비전 제시, 혁신성장 쇼케이스

11월 26일에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 유망 신산업 분야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스마트 농업, 미래 환경·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라이프’ 네 개의 테마관에서 한·아세안 협력 제품과 콘텐츠를 전시했다. 먼저 전시장 입구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활용해 ‘한·아세안 비즈니스 엑스포’ 행사 현장을 가상현실(VR)로 실시간 관람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스마트 농업관’에는 스마트팜, 첨단 농기계 등 농업 분야의 기술 교류 및 현지화 지원 사례를 전시했다. ‘미래 환경·에너지관’은 친환경 기술, 스마트 그리드 등을 활용해 가상전력발전소(VPP) 프로젝트와 지능형검침(AMI) 플랫폼 등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관’에서는 수소전기차, 초소형전기차, 배터리 등이 전시품으로 나왔으며 라오스 정부와 협력해 보급을 추진 중인 전기툭툭(삼륜차)의 시연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스마트라이프관’에서는 사물인터넷 가전, 증강현실, AI 로봇으로 구성된 스마트홈·오피스·팩토리 등 미래의 일상생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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