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2년 세계 재생 에너지 보급 트렌드를 분석하고 향후 5년간의 재생에너지 전망을 담은 <2022년 재생에너지 보고서(Renewables 2022 : Analysis and forecast to 2027)>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유럽에 추가될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과거 5년 동안 거둔 성과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수급불안과 가격상승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는 전례없는 재생에너지 보급 촉진의 계기로 작용했다.
첫째, 2022~2027년 재생에너지 설비가 약 2,400GW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년간(2001~2021) 증가한 총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에 해당하는 수치다.
둘째,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이 2022~2027년 약 60% 증가해 2025년 초에는 석탄 발전을 넘어서는 최대 발전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2027년에 이르면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 비중이 38%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셋째, 재생에너지 중에서는 태양광 및 풍력을 통한 발전 비중이 2027년 20% 수준에 도달하고 수력이 발전량 측면에서는 최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기후변화 임계점: 효율적인 정책행동을 위한 함의점(Climate tipping points: insights for effective policy action)>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구 시스템의 여러 요소가 기후변화로 임계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위험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감축전략의 경우 현행 점진적 기후비용(marginal cost) 분석은 임계점이 갖는 대규모 위험비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1.5℃ 달성에 여전히 미흡해 보다 강력한 기후행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행과정에서도 오버슈팅(임계점 초과) 방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둘째, 임계점을 고려한 적응대책은 특정 위험을 해결하기보다는 시스템의 탄력성(복원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기상 및 기후정보 서비스(WCIS), 위성관측, 노출 및 취약성 패턴 분석, 조기경보지표(EWI) 등 기후정책과 과학기술 발전의 통합이 필요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월 16일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민간 기업과 함께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주재했다. 두 차례 정상 경제외교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290억 달러와 아랍에미리트(UAE) 61억 달러 등 350억 달러를 초과하는 58건의 B2B 업무협정(MOU)과 계약 등을 확보하고, 이에 더해 UAE로부터 300억 달러 투자유치를 확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15일 ‘국제에너지기구(IEA) 가스시장·공급 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해 31개 IEA 회원국, EU 집행위 등과 국제 천연가스 시장 안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IEA 가스 장관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천연가스 시장 안정화 △가스공급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 병행 △향후 TFG 작업방향 등 협력의 목표를 제시했다. IEA는 향후 2년간 가스시장·공급안보 회의(TFG)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제176차 표준화관리이사회(SMB)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현재 우리나라가 주도해 작성 중에 있는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로드맵을 오는 8월까지 조기에 확정하고, 양자기술 분과위원회 신규설립 검토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월 22일 80여 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주도로 넷제로(Net Zero) 에너지 이행 가이드 국제표준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제정된 표준은 공장·건물 등에서 기업 활동에 대한 넷제로 에너지의 범위와 기준 연도, 에너지 효율 관리,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넷제로 에너지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핵심광물·첨단제조 분야 ‘중남미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남미 지역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미국 등 주요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따라, 핵심광물 공급처이자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서의 중요성이 주목받는 지역이다. 이번 간담회는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핵심광물·첨단제조 분야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23일 분야별 전문 법무법인과 60여 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EU 역외보조금 규정’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역외보조금 규정은 유럽연합(EU)이 제3국에서 보조금 특혜를 받은 기업이 EU 역내의 공정경쟁 기반을 훼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하는 법안이다. 이번 기업 설명회는 EU 역외보조금 규정의 올해 하반기 본격 시행을 앞두고 국내 기업의 규정에 대한 이해 및 사전 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