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의 흐름이 변하면서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도 1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친환경차 수출이 전체 승용차 수출의 25.3%를 차지하는데, 이는 수출 차 4대 중 1대가 친환경차임을 의미한다. 친환경차가 자동차 시장에서 확실한 대세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친환경차 수출 현황(2018~2021)
친환경차가 전체 승용차 수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상이다.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 및 미국에서의 친환경차 판매 증가 및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 전략 등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자동차 수출 증가는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차는 HEV(하이브리드), BEV(전기차),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FCEV(수소연료전지차) 등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친환경자동차법) 제2조’ 정의에 따라 분류된다.
친환경차 차종별 수출 비중(2018~2021)
친환경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차종은 하이브리드(HEV)이고, 전기차(BEV)는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낸다. 수출 비중은 2021년 기준 HEV(52.3%), BEV(38.0%)가 전체의 90.3%를 차지하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9.4%,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0.3% 수준이다.
2022년 1분기 친환경차 수출현황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친환경차 수출은 17만484대로 전년 동기 12만1,243대 대비 40.6% 늘어났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6만5,579대로 전년 동기 4만135대와 비교해 63.4% 증가했다.
지역별 친환경차 수출 현황
2022년 4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친환경차는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 지역으로는 북미와 유럽이 여전히 강세이지만 중동·중남미·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신흥 시장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유럽의 환경규제 및 미국의 전기차 육성정책
친환경차가 자동차 수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전기차의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바탕에는 유럽의 환경규제 및 미국의 전기차 육성정책 등이 한몫하고 있다.
2035년부터 내연기관을 장착한 모든 신차
(HEV·PHEV 포함)의 판매 금지를 발표(Fit for 55)
2030년까지 미국 내 승용차 판매의 50%를 친환경차가 차지하도록 하는 행정명령 발표
전기차 보조금 확대(7,500달러 → 12,500달러) 및충전소 확대(2030년까지 50만 개 이상) 법안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