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K푸드, K드라마처럼 K를 자랑스럽게 붙일 수 있는 문화가 있다. 바로 브레이킹(비보잉) 문화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브레이킹 열풍의 한가운데 한국이 있었다. 세계 4대 비보이 대회를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창작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등 비보이를 소재로 한 문화 콘텐츠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한류문화 성장에 기여했다.
브레이킹의 문화 콘텐츠 성공 사례
한국의 비보이를 새로운 영역으로 창조한 세계 최초의 스토리텔링 창작 뮤지컬이다. 2005년 초연 이후 롱런하며 2013년 기준 130개국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브레이킹이란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브레이킹은 강렬한 힙합 비트에 맞춰 역동적인 동작을 선보이는 고난도의 춤이다. 브레이킹은 DJ들이 힙합 음악 간주에 즐겨 쓰던 ‘브레이크’ 비트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브레이크댄스’ 혹은 ‘비보잉’으로 불린다. 한국에 비보이 열풍이 분 것은 2000년을 전후한 시기다. 당시 세계 5대 비보이 배틀을 석권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브레이킹 황금기를 이뤘다.
브레이킹 강국, 한국
여전히 한국은 브레이킹 강국으로 군림한다. 브레이커 집계 사이트 ‘비보이 랭킹즈’에 따르면 현재 국가 랭킹 1위는 미국, 2위는 한국이다. 개인 랭킹 1위는 네덜란드의 멘노, 2위는 한국의 윙, 3위는 한국의 홍텐이다.
브레이킹 한국 대표선수들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열린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주관한 ‘브레이킹K 시리즈 1·2차전’을 치른 뒤, 지난해 11월 ‘2021 브레이킹K 파이널’을 통해 남녀 2명씩 총 4명의 한국 대표선수가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다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