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솔 푸드’ 하면 떠오르는 음식에서 ‘라면’은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중 하나다. 세계 라면 시장의 규모 또한 중국과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세계 3위를 차지한다. 한국의 수출도 꾸준히 늘어나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8,000억 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라면 시장, 얼마나 커졌을까?
세계 라면 시장의 규모는 2017년 이후 지속 성장해왔으며 2026년까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343억 달러에서 연평균 3.9% 성장률을 보이며 2021년 4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연평균 4.0%씩 성장해 2026년에는 526억6,0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 라면 소비량
세계라면협회가 집계한 ‘2021년 국가별 라면 시장 규모’에 따르면 중국이 439억9,000만 개로 가장 컸고, 인도네시아가 132억7,000만 개로 2위, 베트남이 85억6,000만 개로 3위를 차지했다. 인도(75억6,000만 개), 일본(58억5,000만 개), 미국(49억8,000만 개), 필리핀(44억4,000만 개), 한국(37억9,000만 개) 등은 그 뒤를 이었다.
해마다 기록 경신 중인 라면 수출
2015년 이후 7년 연속 라면 수출액이 증가해 해마다 최대 기록을 경신 중이다.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K콘텐츠’의 확산이 불을 지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라면 어디로 가장 많이 수출되나?
라면은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수출식품이다. 2020년 영화 <기생충>으로 인한 ‘짜파구리’ 열풍과 전 세계를 휩쓴 ‘불닭볶음면 챌린지’ 등을 통해 한국 라면이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일본 순이다.
라면의 글로벌 트렌드
라면은 한때 ‘건강하지 않은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외시장에서도 프리미엄화·건강화되는 추세다.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서도 K콘텐츠의 인기에 발맞춰 ‘K건강라면’, ‘K고급라면’이 세계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