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처음 제안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지난 5월 23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을 포함해 총 14개국이 참여하는 IPEF는 무역, 공급망, 청정에너지, 조세와 반부패 등 신통상 이슈를 주요 의제로 다루는 경제 협력체다.
IPEF에는 미국의 전통적 우방국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와 인도,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가운데 7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브루나이), 태평양 도서국인 피지 등 총 14개국이 참여한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뛰어넘는 규모의 경제협력체다. 국내총생산(GDP)과 인구 기준으로 RCEP, CPTPP보다 큰 규모의 경제블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