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는 26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먼저 단일 외국인 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에쓰오일(S-Oil)이 국내 건설사 3개 업체와 체결한 울산 2단계 석유화학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계약을 비롯해 현대로템과 사우디 투자부 간 네옴(Neom) 신도시 철도 협력 MOU, 키디야(Qiddiya)와 홍해(Red Sea) 지역 미래도시 건설에 최첨단 3D 모듈러 공법 적용 협력 MOU, 국내 5개 건설사와 사우디 국부펀드(PIF) 간 그린수소 등 신에너지 협력 MOU 등이 체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이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한국 기업과의 투자규모는 300억 달러(약 40조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