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와 가정에 머무는 시간 증가로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등 이른바 청정가전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이들 제품의 2020년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71.5%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진공청소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1.5%나 증가했다.
자료 관세청
중국 내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중국 소비자는 야외 자연건조를 자제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주요 도시 외관 관리 정책 발표(2019)에 따라 양측 건물의 옥상, 창밖, 그리고 베란다에 의류를 건조시키는 행위가 금지됨에 따라 중국 내 의류건조기 수요는 지속 확대 중이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인기가 있는 한국산 의류건조기는 건조는 물론이고 탈취와 살균 등 기능까지 더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며 중국 소비자에게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