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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시장 견인하는 수출효자로 탈바꿈한 석유제품

올해 석유품목 수출이 일제히 플러스로 전환되며 우리나라가 두 자릿수 수출을 달성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국제유가 회복으로 2년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수출성장을 견인하는 ‘수출효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석유협회

4월 수출현황

지난 4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511억 9천 달러로,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역대 4월 기록 중 최고치를 갱신했다. 15개 주력 품목 중 13개가 두 자리 증가하는 등 지난달에 이어 모든 품목이 균형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부진하던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섬유 등 중간재 품목들이 세계교역 회복에 따라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단위: %)
석유제품 +96.4, 합계 +41.1
석유제품 현황

석유제품은 원유를 정제하여 만들어지는 제품을 말하며, 경유, 휘발유, 등유, 나프타, 중유, 윤활유 등이 있다. 우리나라 석유제품 수출은 지난 3월 플러스로 전환됐고, 4월에는 28억8,000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월 대비 96.4% 상승하여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위: 백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

석유제품 현황 테이블

2020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301 1,466 1,147 1,643 2,050 1,992 1,935 1,645 1,754 2,146
(△23.9) (△62.3) (△67.3) (△45.7) (△42.2) (△44.2) (△45.0) (△50.4) (△48.8) (△34.8)
2021
1월 2월 3월 4월
1,860 2,379 2,715 2,879
(△44.7) (△12.7) (18.0) (96.4)

미국, 중국 등의 경기 회복으로 국제 유가가 큰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 단가도 상승했으며, 세계 석유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석유제품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제유가 (두바이유, $/B)
2020.4 : 20.39
2021.4 : 62.92
전년 대비 208.6 % 증가
석유제품 수출단가 ($/B)
2020.4 : 30.4
2021.4 : 67.0
전년 대비 120.4 % 증가
석유제품 수출액 (억 달러)
2020.4 : 14.7
2021.4 : 28.8
전년 대비 96.4 % 증가
1분기 석유제품 수출 현황

국내 정유업계는 국가별 석유제품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수출 대상 국가별 맞춤전략으로 석유제품 수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분기 석유제품 수출 현황 (수출국가, 수출물량) 도표
중국
코로나19 영향에서 가장 먼저 벗어난 중국 수출에 집중하면서 전년 동기(19%) 대비 2배 증가
일본
2월 후쿠시마현 지진으로 정제설비 가동 중단에 따라 난방유(등유) 수출 22% 증가
호주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엑손모빌 호주 정제설비 폐쇄 발표 이후 한국 정유업계의 호주 수출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