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는 우리나라가 꾸준히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산업이다. 한국이 글로벌 리더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다. OLED는 스마트폰은 물론 TV, 모니터, 노트북PC, 자동차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다.
자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산업연구원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있으나 OLED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다. 2021년부터 2027년까지 글로벌 LCD 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3.1% 하락하는 반면, OLED 시장은 연평균 3.9%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은 전략적으로 LCD 사업을 단계적 축소 중이며 대형 및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중국이 2018년 이후 OLED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급격히 점유율이 상승 중이다.
OLED TV 부문은 LCD TV 대비 높은 화질 및 얇은 두께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LCD 패널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OLED TV로의 전환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OLED TV 패널 출하량은 2020년 354만 대에서 2025년 1,2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시장규모도 100조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에도 디스플레이의 약 70%를 차지하는 OLED 시장에서 국내 업계의 시장 지배력이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OLED 수요가 모바일·TV에서 태블릿PC, 노트북PC 등으로 확대되고, 세계 최초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상용화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