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철강·금속업계 통상지원 현장설명회’ 개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의 흐름 공유

산업통상자원부는 통상지원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수입규제 대응, FTA 활용 등 통상지원 시책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의 흐름, 최근 세계 주요국 동향을 공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지난 4월 22일 한국철강협회와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원사 소속 통상업무 담당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철강·금속업계 통상지원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해외에 진출했거나 향후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철강·금속업계 기업들을 위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의 흐름, 최근 세계 주요국 동향 및 정부의 각종 통상지원 시책을 공유했으며 수입규제 대응방안,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방안, 포스트 코로나 신(新)비즈니스 전략 등 업계가 원하는 각종 통상 정보를 수요자 눈높이에 맞게 제공했다.
특히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혜민 교수, KPMG 심종선 회계사, 산업연구원 이재윤 연구위원 등 해당분야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철강·금속업계 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산업부에서는 수출지원사업 정보, 원산지 관리 컨설팅 등 다양한 정부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강연설명회와 더불어 철강·금속업계가 FTA 활용 및 해외진출을 위한 맞춤형 대담상담이 가능하도록 통상분야에 정통한 관계자와 코트라 전문 상담인력이 참여한 상담부스도 운영됐다.

이날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철강·금속업계 기업들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올바르게 진단하고 정부가 공유한 각종 통상 지원시책을 십분 활용해 현재의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전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이날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올해 총 6회의 업종별 통상지원 현장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나갈 예정이다.

‘수출입물류 현안 점검 및 상생협의체 회의’ 개최
해상운임 급등에 따른 수출입물류 대응책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이집트 수에즈운하 선박 사고 이후 급등하고 있는 해상운임과 선복 부족 현상 등으로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27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입물류 현안 점검 및 상생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무역협회, 해운협회, 항공협회, HMM, 대한항공, CJ대한통운 등 유관기관 및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3월 발생한 수에즈운하 선박 사고가 일주일 만에 수습됐음에도 선박 출항이 순연되고 해외 항만의 물류 적체가 발생하면서, 주요 항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운임 상승과 함께 선복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항공협회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백신 보급의 영향으로 세계 물동량이 늘어나는 데 비해 선박과 항공기 공급량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높은 운임과 선적 공간 부족 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정부는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관계부처, 선주, 화주, 물류 기업들과 협조해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선복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미주 항로에 매월 선박 2척을 투입하고 유럽·동남아시아 주요 항로는 물류 상황을 고려해 임시 선박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상운임 상승의 장기화에 대비해서도 국적선사 및 지원기관과 협의해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관계부처, 민간전문가, 기업으로 구성된 ‘수출입물류 상생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송상화 인천대 물류대학원 교수와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공동의장으로 해 수출입물류 현안에 대한 민관 협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지속되는 해상운임 급등과 선복 부족으로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소기업 운임지원 및 선복 배정 확대 등 추가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