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세계무역기구(WTO) 오타와그룹 통상장관회의 개최
유명희 본부장, 수산보조금 및 WTO 개혁방안 논의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세계무역기구(WTO) 내 오타와그룹 통상장관회의가 화상으로 열렸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는 수산보조금 협상, WTO 개혁, 연말 각료회의에 대해 논의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7월 22일 세계무역기구(WTO) 오타와그룹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오타와그룹은 WTO 내 중견 회원국 중심의 개혁 소모임 그룹으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유럽연합(EU), 영국, 호주, 칠레 등 총 14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은 비회원국이다.

이번 통상장관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WTO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올 연말로 예정된 12차 WTO 각료회의의 주요 의제인 수산보조금 협상, WTO 개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에서 오타와그룹 통상장관들은 코로나19로 야기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해 WTO 차원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백신 등 필수 의료품의 차질 없는 생산·공급 등에 기여할 것을 강조했으며 코로나19와 유사한 위기 시 대응방안을 담은 ‘오타와그룹 제안서’에 WTO 회원국의 참여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오타와그룹 통상장관들은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수산보조금 협상, WTO 협상, 연말 각료회의의 성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WTO가 코로나19, 수산자원 고갈 등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각료회의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성공적인 WTO 개혁을 위해선 오타와그룹과 미국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토크쇼 형식 유튜브 콘텐츠 ‘통상it수다’ 첫 공개
어려운 디지털통상, 쉽게 알려드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7월 29일 통상 전문 유튜브 채널인 ‘통상TV’에 新통상 이슈인 ‘디지털통상’과 관련해 세계의 동향과 우리의 정책 방향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토크쇼 방식의 동영상을 선보였다.

‘통상it수다’ 첫 동영상에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강호성 CJ ENM 대표가 출연해 디지털통상의 의미와 주요국 동향 및 디지털통상 규범 논의 현황, 우리나라 디지털통상 정책 등에 대해 정부와 기업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디지털통상에 대한 일반 시청자의 질문에 유명희 본부장과 강호성 대표가 대답하는 등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 본부장은 디지털통상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 정보통신(IT) 인프라,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결합하면 1인 기업, 스타트업 등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그러한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는 디지털통상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대표는 창작자들의 전문적인 스토리텔링 역량 강화는 물론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가상융합기술) 등과 같은 버추얼 콘텐츠 확보, 메타버스와 같은 버추얼 세계관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콘텐츠 기업을 대표하는 CJ ENM이 웰메이드 글로벌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냄으로써 우리나라의 디지털통상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유튜브 채널인 ‘통상TV’ 및 무역협회, 코트라 등 유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번 디지털통상 관련 콘텐츠는 CJ ENM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