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소식

TRADE NEWS

2020 August I VOL. 99

산업통상자원부 소식
1 연대와 협력의 ‘K-통상’ 본격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21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경제단체, 기업인, 통상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상산업포럼을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신통상전략(K-통상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기업인들의 입국 특례를 허용하는 ‘신속통로’ 제도를 현재 중국에서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또 무역협회 내에 기업인 이동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필수 기업인들의 해외 출국과 국내 입국 관련 사항을 일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한국무역협회, 코트라(KOTRA), 업종별 단체, 로펌, 전문가 등으로 ‘신보호무역 대응반’을 구성해 △각국의 정책과 업종별·국가별 수출 동향 등 점검 △보조금 등 문제 소지가 있는 국내 제도 사전 검토 △민관합동 현장지원활동 등을 펼친다. 특히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통상추진위원회를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 공동 대응한다.
2 베트남·중국 하늘길 열어, 기업인들 전세기 특별 입국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주요 경제단체와 협력하여 핵심경제협력국인 베트남, 중국에 대한 전세기 특별입국을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베트남 특별입국은 지난 4월 이뤄진 특별입국의 4배가 넘는 약 1,500명 규모이며, 7월 22일 571명을 시작으로 8월까지 꽝닌성, 빈푹성 등으로 출국한다. 또한 중국 특별입국의 경우 최초로 추진되는 중소·중견기업 특별입국으로서 7월 23일 57개 기업의 159명이 전세기를 통해 중국 광둥성으로 출국했다.
기업인들은 현지 도착 이후 14일간의 격리를 거친 후 사업장으로 이동하여 업무를 개시하게 되며, 격리기간 중 방역 및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와 함께 현지적응을 돕기 위한 경제·문화 등 비대면 교육을 받게 된다.
3 동유럽 진출기업 적극 지원키로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동유럽에 진출한 주요 업종의 관련 협회 및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동유럽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동유럽은 유럽연합(EU)에 편입된 후 유럽의 공장으로 부상한 결과, 유럽 중동부 내 완성차 공장의 약 60%가 비세그라드 그룹(V4: 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에 포진해 있다. 이날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지역가치사슬, 니어쇼어링 등 역내 공급망이 강화되는 체계로 재편되고 있어 향후 동유럽의 위상 제고와 우리 기업의 활발한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 EU의 한국 포함 비회원국 역외입국 허용을 권고하는 국가 리스트가 발표된 이후, 동유럽 국가들이 입국제한 해제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이 입국에 어려움이 없도록 항공운항 재개, 자가격리 면제 등을 지속 협의해나갈 것이다.
aT 소식
4 해외 식품바이어 정보는 aT BMS에서 무료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aT BMS(Buyer Management System)를 통해 해외식품 바이어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aT BMS는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이 해당 사이트(http://bms.at.or.kr)에서 희망 국가별 바이어 알선 서비스를 신청하면 통상 1주일 이내에 바이어 정보를 무료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주류 수출기업인 H사는 BMS를 통해 소개받은 싱가포르 바이어와 1만9,000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배추 수출업체 B사는 대만에 1만1,000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BMS의 바이어 정보가 실제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서비스가 농식품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OTRA 소식
5 서남아시아 온라인 한국 우수상품전
코트라(KOTRA)가 ‘서남아시아 온라인 한국 우수상품전’을 개최했다. 지난 6월 22일부터 3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중소·중견기업 113개사가 참가했다. 우리 기업은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9개 해외무역관에서 유치한 163개 바이어와 454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K-방역에 대한 현지 관심을 반영해 국내 의료·바이오 기업 29개사는 자외선소독기, 주사기, 혈관조영기 등 품목을 상담했다. 인도 콜래트럴 메디컬(Collateral Medical)사는 치과업계 종사자를 온라인 상담 현장에 초청하는 등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코트라도 무역관 담당자와 통역원이 나서 온라인 한국관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제품을 직접 설명하는 등 사전 준비에 공을 들였다. 3주 동안 약 1만8,000명이 온라인 한국관을 방문했으며, 하루 평균 40개 바이어가 한국제품 수입을 희망했다. 상담을 마친 바이어는 관할지역 무역관에서 집중 관리한다.
류재원 코트라 무역기반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원격 비즈니스 기회를 상시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한국관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소식
6 중국 e커머스 한류식품 수출전략 온라인 세미나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7월 22일 ‘중국 e커머스 한류식품 수출전략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 식품기업들이 중국 진출 시 e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무역협회 베이징지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국지역본부와 협력해 개최됐다. 세미나는 무역협회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7월 24일 오후 2시부터 다시 볼 수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국의 양대 e커머스 업체 중 하나인 징동(京東)그룹의 자체 브랜드(PB)인 ‘징동징자오’, 위챗 미니스토어 ‘샤오청쉬(小程序)’ 등에 입점하는 방법부터 숏클립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도우인(抖音·틱톡)’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 전략과 중국의 식품시장 트렌드 및 진출 성공사례까지 다뤘다. 마지막에는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와 베이징지부가 징동징자오 및 aT 베이징지사 담당자와의 실시간 질의응답 세션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