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KIET)이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계의 어려움에 공감, 탄소중립 관련 산·학·연 전문가 토론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의 산업환경에서 탈탄소 구조로의 전환은 어려운 과제인 만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 정비 및 시장환경 개선, 공정·제품 기술혁신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8월 31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산업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주요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온라인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산업부문의 현황과 탈탄소화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비전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는 공동으로 지난 9월 6일 최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세와 관련, ‘OECD 디지털세 합의안 주요 내용 및 기업 영향’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OECD 디지털세 합의를 앞두고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전망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과세 대상에 정보기술(IT) 기업뿐만 아니라 제조기업도 포함되면서 한국 수출기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송승혁 대한상의 조세정책팀장은 “해외법인을 보유한 매출액 1조 원 이상 기업은 사전에 디지털세가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보고 대응해야 한다. 디지털세 적용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라면 추가 쟁점에 대한 의견을 대한상의 또는 기재부에 적극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김장법률사무소는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통상환경과 주요 국가 입법 현황에 대한 기업의 대응방안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글로벌 통상환경의 이해와 대응방안’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9월 2회에 걸쳐 시리즈로 진행됐는데, 6일 ‘미·중 전략적 경쟁 속 신통상 이슈’라는 주제로 개최된 파트1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 및 서방의 대중국 견제 심화, 새로운 통상 이슈 등장에 따른 기업의 대응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16일 ‘최신 통상 입법 현황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파트2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입법 현황과 대응방안, 글로벌 수입규제 현황과 대응방안, 미국의 중국 견제법,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법 등 최근 입법 동향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9월 8일 ‘무역업계 환리스크 대응전략 온라인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통화별 환율 동향을 점검하고 무역업체의 환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석재 무역협회 외환전문위원은 “환리스크 관리는 예측이 아닌 대응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리 기업은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에 따라 환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환 관련 개별상담이 필요한 기업은 매주 목요일 무역협회의 ‘트레이드SOS(TradeSOS) 무역실무상담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외환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 및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9월 9일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한·미 경제협력 웨비나’를 개최했다. ‘한미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경제력의 원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구매력을 보유한 소비인구와 1차 산업부터 미래 4차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산업 경쟁력에 있다. 미국은 우리 기업의 중점 수출시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서의 가치도 높다”고 설명했다. ‘한·미 FTA 개정 이슈 전망과 우리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바우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관세율 인상 또는 쿼터 도입을 통해 무역수지 적자를 완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한국 시장 추가개방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기획재정부, 한국수출입은행, KOTRA와 공동으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녹색·디지털 경제 시대의 지식공유를 말하다’를 주제로 「2021 KSP 성과공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방향과 지식공유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컨퍼런스 1일차에는 2019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과 본세션, 디지털·그린 분과세션, 보건(K-방역) 분과세션 등 총 세 개 세션으로 구성, 주요 연사들의 발제에 이어 토론이 이어졌으며 2일차에는 ‘아프리카 지역세미나’, 3일차에는 ‘성과확산 및 후속사업 연계포럼’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