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소식

TRADE NEWS

2020 March I VOL. 94

산업통상자원부 소식
1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 실현하는 2020년 업무계획 발표
지난 2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4개 부처(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 합동으로 2020년 업무계획 보고가 있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 실현을 위해 4개 핵심 주제의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첫째,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확실한 자립을 실현하여 수급안정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둘째, 신산업 분야에서는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포스트 반도체’를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셋째, 수소경제 분야에서는 수소경제 토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경제 1등 국가’로 도약하고 넷째, 수출 부문에서는 수출구조를 혁신하고 역대 최고의 수출지원을 통해 수출 플러스를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보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그간 발표한 다양한 정책의 구체적인 이행에 초점을 두고, ‘협력과 상생’, ‘도전과 혁신’의 방향 아래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 로봇산업 핵심기술, 로봇모듈화 국제표준개발 한국이 주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월 3일부터 7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서비스로봇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서비스로봇 모듈화 일반요구사항’ 국제표준안이 표준승인(FDIS)을 위한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 표준안은 회원국에 최종 회람 후 국제표준으로 등록될 전망이다. 서비스로봇 모듈화 표준이 우리 주도로 국제표준화가 이뤄지면 모듈 형태로 호환성이 확보된 로봇 부분품을 생산, 유통할 수 있게 되어 우리 중소·중견 기업이 좀 더 쉽게 로봇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로봇의 신제품 개발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표준안은 오는 6월께 국제표준 제정절차의 최종 관문인 표준승인 단계를 거쳐 올해 중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3 제2차 한-아제르바이잔 경제공동위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6일 아제르바이잔(이하 아제르) 바쿠에서 제2차 ‘한-아제르바이잔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프로젝트,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전자정부, 농업, 개발협력 등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이 경제공동위는 2006년부터 개최해온 경제협력위원회를 2016년에 경제공동위로 격상하여 개최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회의로서 신북방 정책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카스피해 서쪽에 위치한 아제르는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요충지이자 자원 부국으로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어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수요가 큰 신북방정책 파트너다. 이날 우리나라는 양국 간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에너지 분야 호혜적 협력 강화 △개발협력 분야 확대 △양국 간 협력분야 다변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플랜트 건설에서 우리 기업 참여를 적극 요청한 데 이어 산업, ICT, 개발협력,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aT 소식
4 신북방 개척, 2020 모스크바식품박람회 참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 ‘2020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Prod Expo 2020)’에 참가했다. 총 18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유망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국산 농식품에 대한 기피로 대체 수입처를 찾는 바이어가 늘어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활발한 세일즈 활동을 펼치며 총 366건, 약 5,7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올렸다. 한편 aT는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하여 한국관 참가업체들의 신제품을 SNS로 홍보했으며, 러시아의 까다로운 검역·통관 절차에 대해서도 전문가를 초청하여 품목별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모스크바 K-FOOD 페어(5월) 및 유라시아 K-FOOD 원정대(6월) 등 러시아 전역에서 한국 농식품을 알리는 홍보 이벤트를 통해 신북방시장 진출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OTRA 소식
5 코로나19 대응해 화상상담에 주력
코트라(KOTRA)가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화상상담을 대폭 확대하는 ‘코트라 화상상담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국내외 전시회, 상담회 등 대면 상담 기회가 줄어들자 대체수단으로 화상상담을 적극 활용해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와 지방지원단에 화상상담 상시 지원데스크를 설치, 해외 무역관과 연계해 바이어 상담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상반기 4개 수출상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던 중화권 바이어 300개사 중 100개사를 선별해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회별 화상상담 전용부스도 설치해 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원격상담을 지원하며 수출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총 2억 달러 규모로 화상상담 1,000건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내 2,000건 화상상담을 통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이끈다는 각오다.
한국무역협회 소식
6 한국 최초의 통상 전문 싱크탱크 ‘통상지원센터’ 개소식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월 17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독일의 바이어스도르프와 국내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위한 1대1 밋업을 개최했다. 바이어스도르프는 니베아, 유세린. 라프레리 등 유명 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독일 최대의 뷰티기업이다. 이번에는 △바이오 원료 개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정보기술(IT)이 접목된 혁신제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4개사와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니베아 액셀러레이터(NX) 프로그램 2기에 참여할 국내 기업을 물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무료 오피스 입주, 멘토링, 투자 유치 등 바이어스도르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무역협회는 지난해에도 바이어스도르프와의 밋업 행사를 열어 NX 프로그램 1기에 국내 스타트업 2개사가 최종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향후에도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스케일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