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열정과 패기로 통상 현장 누빈다

제3기 통상 대학(원)생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

오인숙 사진 지다영

지난 7월 10일 제3기 통상 온라인 서포터즈가 출범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활동하며 통상 현장과 정책을 취재하고 스토리를 발굴하는 등 대학생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공감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제3기 통상 온라인 서포터즈.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넓은 공간에서 충분히 거리를 두고 진행됐다.
서포터즈들에게 활발한 활동을 당부한 유법민 통상법무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10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 랜드홀에서 ‘제3기 통상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통상법무정책관과 산업부 관계자, 서포터즈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서포터즈는 통상 현안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높이고 통상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국 11개 대학의 통상·경제·무역·어학 분야 학생 12명이 선발됐다. 코로나19로 약 3개월이 지연된 서포터즈 선발에는 140여 명의 학생이 몰려 약 1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와 화상 면접을 통해 통상에 관심이 많고 블로그 등 SNS 소통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최종 선발됐다.
서포터즈는 올해로 세 번째 출범을 맞았다. 그동안 2018년에 1기 10명, 2019년에 2기 12명 등 총 22명이 배출되었다. 이들은 ‘월간 통상(구 함께하는 FTA)’과 ‘통하는 세상’ 블로그를 통해 뉴스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제3기 통상 온라인 서포터즈 모집 포스터.
온라인 콘텐츠 제작, 블로그 포스팅 등 다양한 활동 기대

행사는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 산업통상자원부 소개, 서포터즈 활동 가이드라인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법민 통상교섭본부 통상법무정책관은 “통상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여러분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고 같이 고민해서 우리나라 통상이 한 걸음 더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며 서포터즈들에게 활발한 활동 당부와 더불어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유 정책관은 “통상교섭본부의 다양한 통상 활동에 관심을 가져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서포터즈는 차례로 단상에 올라 위촉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 자리에서 서포터즈들은 최선을 다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통상교섭본부를 널리 알릴 것을 한마음으로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업무 등을 소개한 동영상을 시청한 후에는 콘텐츠 작성 지침 등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기자단 활동 시 유의사항 등을 비롯해 콘텐츠 제작방법, 저작권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점 등을 공유했다.
앞으로 서포터즈들은 기획기사 작성, 행사·세미나 현장 취재, 통상 전문가 인터뷰, 사진·영상 촬영 등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블로그 포스팅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온라인 콘텐츠는 영상, 카드뉴스, 텍스트 기반의 기획기사로 제작된다. 통상교섭본부는 교수진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사 작성뿐 아니라 촬영과 편집 등 콘텐츠 제작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활동 혜택과 포상도 푸짐하다. 위촉장 발급을 비롯, 매월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또 연말에는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뛰어난 활동을 보인 2~3명의 서포터즈에게 장관 상장을 수여한다.
온라인 서포터즈들의 다양한 기사는 오는 8월부터 ‘통하는 세상’ 블로그(blog.naver.com/tongsangnews)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젊은 패기와 뜨거운 열정으로 뭉친 제3기 서포터즈들의 빛나는 활약을 기대해본다.

통상 온라인 서포터즈란?
주요활동
  1. ① 기획기사 작성
  2. ② 행사·세미나 현장 취재
  3. ③ 통상 전문가 인터뷰
  4. ④ 사진·영상 촬영 등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블로그 포스팅
혜택 및 포상
매월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여 소정의 상품 지급, 연말 수료증 발급, 우수 서포터즈 장관상 수여.

Mini Interview

  • 박민혁 학생 대구 계명대학교 국제통상학과 4학년.
    “박람회·전시회 다니며 생생한 현장 전달할게요”

    가장 큰 무역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박람회와 전시회에 직접 참여해 무역인으로서의 교섭 활동, 거래하는 모습 등을 코앞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또 무역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역 지식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예를 들어, 해외 직구로 물건을 구입한 후 마음에 안 들면 되파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확한 정보와 흥미로운 주제로 많은 분이 무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신지수 학생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학부 4학년.
    “세계적인 이슈 다루는 글로벌한 콘텐츠 만들고 싶어요”

    저는 제가 가진 지식, 예를 들면 경제 스터디 활동이나 1년간의 중국 유학 등을 통해 공부한 것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지원했습니다. 앞으로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과 같은 세계적인 이슈의 글로벌한 콘텐츠들을 다루고 싶습니다. 뉴스로 접하면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대학생의 시선에서 좀 더 쉽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만들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제가 쓴 기사가 좋은 콘텐츠로 선정되어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적어도 다섯 개의 기사를 블로그에 올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