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코로나19로 해외출장길 막힌 기업인들을 지원합니다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 개소

편집실 사진 지다영

지난 8월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의 출입국 문제와 관련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지원센터는 외국의 입국정책 등 기업인의 출입국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건강상태 확인서, 전세기 등을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이하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종합지원센터는 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 코트라(KOTRA)·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소기업중앙회·해외건설협회의 협조 아래 코로나19 환경에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기업인의 출입국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전세기·신속통로 이용 기업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현판 제막식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이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힘차게 끈을 잡아당기자 축포 소리와 함께 현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외출장길 막힌 기업인에게 현실적 지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기업인의 국경 간 이동은 개별 기업의 경영활동 개선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의 신속한 회복을 돕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이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특별 전세기 활성화를 위해 종합지원센터가 중심이 되어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국내 항공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인들의 예외적 출입국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 방역 조치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대외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업인들이 자발적인 방역 노력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가 끝난 후 성윤모 장관은 종합지원센터 직원들을 격려하며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잘 살펴 현실적인 지원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은 “매뉴얼에 포함되지 않은 상황도 발생하겠지만, 기업인들의 절실한 마음을 이해해 보다 빠른 안내로 편하게 출입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독려도 잊지 않았다.

국경 간 이동 쉽고 편리하게 지원

정부는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글로벌 보건 및 경제 위기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범정부 차원에서 ‘기업인 예외적 입국허용 체계’를 마련하고, 필수 인력의 원활한 국경 간 이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금까지 입국 제한 중인 18개국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인 1만 7,000여 명의 이동을 성사시켰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협력해 베트남, 중국을 대상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인들의 이동을 도우려고 특별전세기를 편성해 운영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5편, 중국 1편의 전세기로 각각 1,734명, 155명의 인원이 이동할 수 있었다. 전세기 운항은 앞으로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기업인들은 아직도 국경 간 이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해 8월 14일 오전 9시부터 본격 가동했다. 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 환경에서 외국의 입국 정책, 우리나라 기업인 출입국 지원제도, 주요 업무별 정부부처 담당자 등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건강상태 확인서, 전세기 등 기업인 출입국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대표번호 1566-8110에는 ‘기업인의 애로를 빠르게(8), 하나(1), 하나(1)씩, 해소(0)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종합지원센터는 올해 말까지 운영되며, 향후 기업 수요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연장 운영을 검토하게 된다.
종합지원센터가 기업인 출입국과 관련한 고충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해결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활동에서 성공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Mini Interview

오재철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장
출입국 관련 궁금증,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에서 한 번에 해결원

그간 여러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던 해외출입국 지원안내가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로 통합돼 기업인들이 관련 애로사항을 한 번에 해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기업인 출입국과 관련한 모든 안내는 저희 종합지원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기업인 출입국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저희가 관련 부처의 담당자와 연결해주거나 지원제도를 확인해서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현재는 건강상태확인서와 자가격리 면제와 관련한 문의가 많습니다. 향후 중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에 전세기 지원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업인들이 불편함 없도록 출입국 관련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파견한 인력, 한-중 신속통로 안내창구를 운영해온 한국무역협회 인력, 베트남 기업인 특별 입국을 추진한 대한상공회의소 인력, 콜센터 직원 등이 상주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전 화 상 담
콜센터 (☎1566-8110)
온라인상담
홈페이지 (www.btsc.or.kr)
방 문 상 담
종합지원센터 내 민원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