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뉴스 WTO 인턴십 WTO에서 보낸 6개월 다자 무역 체제 현장에서 성장한 기록
  • 이다은 WTO HR 부서 인턴
  • 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네바 본부 인사부(Human Resources)에서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글로벌 인재를 발굴·지원하는 인사 행정 업무를 보조하며,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와 함께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국제 통상 분야를 공부하며 글로만 접했던 WTO를 직접 경험한 것은 커다란 전환점이었습니다. 다자 무역 체제의 핵심 기관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또 다국적·다문화 배경의 동료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협력하는지 현장에서 배우며 통상 전문가로서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경험에서 쌓아간 성장

    WTO 인턴십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국제기구를 참관(observer)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다자 통상 기구 최전선에서 글로벌 의제가 논의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재직 당시 임직원 특강으로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강연이 열렸는데, 세계적인 지도자의 통찰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함께 성장한 인턴 동료들

    국적과 배경이 다양한 인턴들과 함께한 시간 또한 즐거웠습니다. 제네바에는 국제기구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레만호수 내 ‘유엔비치(UN Beach)’가 있는데, 친해진 인턴 동료들과 퇴근 후 호숫가에서 수영하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던 따뜻한 분위기는 제네바 생활 중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WTO를 비롯한 국제기구 인턴십을 꿈꾸는 분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차별화된 전문성’입니다. WTO의 수많은 부서는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일하는 곳입니다. 환경, 디지털 무역, 국제법 등 관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보세요. ‘내가 이 기구에 필요한지, 내 학업적·실무적 배경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 둔다면, 기회가 왔을 때 붙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WTO 진출을 위한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