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 22~23일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통상장관회의(의장국·중국)에 정부 수석 대표로 참석해 APEC 경제체와 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2025년 의장국으로서 2026년 의장국인 중국, 2027년 의장국인 베트남과 APEC 트로이카 자격으로 참가해 아·태 지역 내 경제협력 논의의 연속성에 기여했다.
여 본부장은 공급망 회복성을 위한 아·태 지역 국가 간 결속과 협력 필요를 강조하였으며,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위기 상황이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평가하면서 역내 공동 대응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DPA), 한·유럽연합(EU) 디지털무역협정(DTA) 등 한국이 디지털 규범 형성(rule-making)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양자·다자 차원의 노력을 소개하였으며, 세계무역기구(WTO) 제14차 각료회의(MC-14)에서 전자적 전송 모라토리엄과 연계한 일부 국가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제네바에서 개혁 논의를 계속 진전시켜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한 여 본부장은 APEC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2025년 협상이 타결된 페루, 코스타리카의 국내 절차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APEC 의장국인 중국, 내년 의장국인 베트남을 비롯, 미국, 중남미대양주 및 신남방 주요 국가 등 12회(WTO·아세안 사무총장 포함)의 연쇄적인 양자 면담을 하고,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