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랍권 중동 국가와 최초로 체결한 통상협정이 5월 1일 발효됐다. 산업통상부는 발효 2주를 앞두고 서울·부산·광주 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협정 활용을 위한 홍보 및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1년 11월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개시한 지 2년 만인 2023년 10월 협상을 타결하고, 2024년 5월 정식 서명을 거쳐 2026년 3월 국회 비준이 완료됐다. 우리나라가 아랍권 중동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인 한·UAE CEPA가 발효되면 중동권 지역으로의 가교로서 우리 통상 역사의 새 이정표가 될 것이다. 4월 15일 서울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산업통상부와 주한 UAE대사관 관계자뿐 아니라 관세청, 한국무역협회(KIT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 기관과 UAE 진출 관심 기업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UAE CEPA 주요 내용(산업통상부), △원산지 증명 가이드(관세청), △CEPA 활용 지원 방안(한국무역협회), △UAE 수출 유망 상품 및 협력 기회(KOTRA) 등 우리 기업의 협정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 중심 정보가 제공됐다. 설명회 종료 후에는 참석자들이 FTA·통상종합지원센터 소속 관세사들과 1 대 1 맞춤형으로 상담할 수 있었다. 정부는 서울 설명회에 이어 4월 21일 부산, 22일 광주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했다. 전국의 UAE 수출입 관심 기업이 발효 즉시 협정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갖추려는 취지다. 한국과 UAE는 연간 교역액 200억달러를 상회하는 긴밀한 경제 파트너다. UAE와 CEPA 발효를 기점으로 한국 기업이 중동·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등 제삼국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