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뉴스 통상 정책 읽기 안덕근 장관,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양자 회담 개최 韓·베트남 원전 협력 강화한다
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월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응우옌 홍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은 2월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및 통상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제3대 교역국이자 아세안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이다. 9000여개의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응우옌 장관의 방한은 최근 베트남이 원전 사업 재개를 결정함에 따라 한국과 원전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베트남 측은 최근 자국의 원전 정책 동향을 소개하면서 양국 간 원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우리 측은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동시에 2017년부터 중단된 양국 국장급 원전 산업 대화체 재개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국은 최근 불확실한 통상 환경하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긴밀히 공조하고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수출 기업의 통관 편의 제고를 위해 현재 협의 중인 ‘한·베트남 FTA’ 개정 논의를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하였으며,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베트남 핵심 광물 공급망 기술협력 센터 조성을 통해 공급망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안 장관은 “한국과 원전 협력은 베트남의 원전 정책 수립, 인력 양성, 최신 원전 기술 도입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