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월 24일(이하 현지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무역투자장관회의에 우리 측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G20 회원국1) 통상 장관은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이라는 의장국의 주제하에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및 다자 무역 체제 강화, 국제무역과 여성, 무역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및 투자 협정과 지속 가능한 발전 등 네 가지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정 본부장은 ‘WTO 개혁 및 다자 무역 체제 강화 & 국제무역과 여성(세션1)’과 관련, WTO 중심의 다자 무역 체제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WTO 분쟁해결제도 개혁 등에 대한 회원국의 관심과 지지를 촉구했다. 또 여성의 국제무역 참여 확대를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 등 우리의 정책 노력을 공유하고, 포용적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하여, ‘무역과 지속 가능한 발전 & 투자 협정과 지속 가능한 발전(세션2)’과 관련해서는 무역과 지속 가능한 발전은 양립해야 함을 강조하고, 우리나라 주도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G20 회원국의 지지를 촉구했다.

한편, WTO 투자 원활화(IFD) 협정이 개도국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를 위해 조속한 WTO 법적 편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본부장은 의장국인 브라질 및 미국, 영국, UAE 등 주요국 장·차관과 양자 협의를 갖고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후, 정 본부장은 10월 2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B20 통상 장관 세션에 참석해 ‘무역, 투자의 지배구조, 회복력, 효율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통상 정책 방향과 2025년 APEC 준비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우리 현지 진출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