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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취임 후 첫 미국 방문 美 상무·에너지부와 협력 논의… 日 기업 투자 1.2억달러 유치
안덕근(왼쪽)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월 12일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4월10~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지나 러몬도 상무 장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 장관과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테네시의 마샤 블랙번 상원 의원, 조지아의 버디 카터 하원 의원 등 우리 기업의 주요 투자 지역 상·하원 의원과 무역·통상을 담당하는 세입위원회 하원 간사인 얼 블루머나워 의원 등을 만나 우리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방미(訪美)는 안 장관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으로서 2023년 4월 한미 정상 회담을 통해 강화된 양국 협력 모멘텀을 발전시키기 위해 산업·에너지를 담당하고 있는 미(美) 상무부, 에너지부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러몬도 상무 장관과는 제2차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SCCD)의 상반기 개최를 통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다자 체제에서의 양자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023년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합의한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제1차 회의의 상반기 개최에도 합의했다.


또한 무역 구제 이슈 등 기업들의 통상 현안 해소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는 한편,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관련 관심 사항을 전달하고, 우리 기업의 미국 내 활동 관련 애로 사항에 대한 미 상무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에너지 장관과는 2023년 4월 이후 1년 만의 장관급 회담을 가졌으며, 한미 간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장관급 협의체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수소, 재생에너지, 원전 등 포괄적인 청정에너지 협력을 논의했다. 


한편, 4월 22일 안덕근 장관은 일본 도쿄를 방문해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을 만나 산업통상장관회의를 개최한 후, 히라이 마사오 일본 도레이 부사장을 만나 투자 신고서를 제출받았다. 이날 산업부는 도레이 등 복수의 기업으로부터 1억2000만달러의 투자 신고서를 제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