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용어 CHECK

이번 호 <통상>에서 다룬 주요 용어들입니다.
통상 용어부터 체크하고 읽으면 이해하기가 훨씬 더 쉬워집니다.

택소노미 Taxonomy
p. 6

그리스어 Taxis(배열)와 Nomos(법칙)에서 유래한 것으로, 직역하면 ‘배열법’이다. 객관적으로 비교 가능하고 사회적으로 합의된 분류체계를 의미한다. 유럽연합(EU)이 ESG 정보공시 의무화 계획에 이어 그린 택소노미, 즉 녹색산업 분류체계를 구축해 구체적인 공시 기준을 제시하면서 자주 쓰이고 있다.

퍼스트 무버와 패스트 팔로어 First Mover & Fast Follower
p. 14, 27

퍼스트 무버(First Mover)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의미하며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는 선발주자들이 만든 신제품을 빠르게 쫓아가는 기업을 의미한다. 패스트 팔로어가 생기기 위해서는 퍼스트 무버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퍼스트 무버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만들어내게 되면 패스트 팔로어가 이를 벤치마킹하고 기존 단점을 보완하는 식이다.

블랙스완 Black Swan
p. 26

예상치 못한 경제위기라는 의미로 주로 사용된다. 미국의 금융전문가 나심 탈레브가 자신의 저서 <검은 백조(The Black Swan)>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게 됐다.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사회와 경제에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블랙스완이라고 한다.

기술 성숙도 TRL; Technology Readiness Level
p. 27

특정 기술의 성숙도에 대한 일관성 있는 객관적인 지표다. 해당 기술이 실제로 응용돼 쓰일 수 있기까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정량적인 수준이다. NASA에서 우주산업의 기술투자 위험도 관리의 목적으로 1989년 처음 도입했다. 미국의 경우 국방부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하고 있으며 기술개발 착수 전 기술성숙 여부를 판단해 기술적 위험을 저감한다.

저소득국가 LIC; Low Income Country 중저소득국가 LMIC; Lower Middle-Income Country
p. 38

세계은행(World Bank)은 1인당 소득(GNI) 기준으로 국가를 분류하고 있다. 저소득국가(LIC)는 1인당 소득이 1,036달러 미만으로 총 29개국, 중저소득국가(LMIC)는 1,036~4,045달러로 총 50개국, 중상소득국가(UMIC)는 4,046~1만2,535달러로 총 56개국, 고소득국가(HIC)는 1만2,535달러 이상으로 총 83개국이다(World Bank, 2020). 인도는 중저소득국가, 브라질과 중국은 각각 중상소득국가, 한국은 고소득국가로 분류돼 있다.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p. 39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및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한국과 이들 국가 간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설치한 한국수출입은행 내 정책기금이다. 공적개발원조(ODA) 중에서도 유상원조를 전담하고 있다.